http://www.cathedral.or.kr/monica
하이웨이 옆 풀숲
이 길은
잘못 들어선 길
막다른 풀숲 오솔길
질주하는 차들은
먼지 뿌리며 사라지고
낯설은
레드 클로버
유월 한낮 볓에 부끄럽다
부부 다람쥐
나무 그늘 찾아
타 없어진 평화를 돌리고
대성당 첨탑이
손에 잡힐 듯 높다랗다
정오의
고요와 빛살이
고마운 보답처럼
넋을 쬔다.
<그 바람결에 연은 뜨고 시집 중에서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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